삼성전자는 2000년대 출시된 '벤츠폰'(SGH-E700)을 재해석한 한정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SGH-E700은 천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휴대전화의 벤츠'라는 평가를 받아 '벤츠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아, 창립 이후로 이어온 삼성전자의 혁신 DNA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
퀄컴 테크날러지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Z 폴드5 및 갤럭시 Z 플립5 그리고 최신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AI 경험, 데스크탑 수준의 게임 기능 및 전문가급 사진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등 커넥티드 컴퓨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컴퓨트, XR 비즈니스 부문 본부장은 "삼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소비자에게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퀄컴의 사명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최신 플래그십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Z 폴드5 및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삼성은 자사 제품의 미래가 다양한 폼 팩터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은 최신 및 최고의 기술에 기반을 둔다"며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이 이용자들에게 어떠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중국 시장이 성장 견인,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압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10% 넘게 역성장했지만, 폴더블 시장은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50만 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4.2% 감소한 2억8,020만 대로 조사됐다. 폴더블 시장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출하량이 117% 증가한 108만 대로 나타났다. 인도에선 출하량이 많진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했다. 다만 동유럽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면서 이런 흐름에서 홀로 역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시장이 출하량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자국 브랜드들이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자극한 데 따른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63%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58만 대였다. 중국의 오포(14%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프리미엄 시장서 자리매김"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608만 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73만 대)과 비교했을 때 약 63% 증가한 수치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점유율도 처음으로 2%를 넘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폴드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하는 등 선전이 두드러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내놓은 갤럭시Z폴드4 출하량이 60% 늘어난 데다, 중국에서 폴드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드형 비중은 전 세계 평균(43%)보다 높은 63%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성능 등을 갖추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가 배터리 구동시간을 연장한 단일 셀 리튬 이온/폴리머 배터리용 통합형 잔량 게이지와 첨단 배터리 보호 기능이 탑재된 MAX17330 배터리 관리 IC를 출시했다. MAX17330은 동급 제품에 비해 구동시간이 길고, 솔루션 내부 배터리 셀의 자체 방전 위험을 모니터링함은 물론 단일 셀 배터리 구동 제품의 솔루션 크기도 줄여준다. 소형의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에 배터리 충전, 잔량 게이지, 보호기, 인증 기능을 통합해 동종 솔루션에 비해 크기를 36퍼센트까지 축소했다. ADI의 독자 기술인 애큐차지(AccuCharge)와 모델게이지(ModelGauge) 기술로 완충 정확도를 20퍼센트 높였으며 매우 안전한 방전 기능으로 의료 및 피트니스 웨어러블, 홈/빌딩 자동화 센서, 휴대용 컴퓨터와 단말기에 적합하다. MAX17330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AR/VR 스마트 글래스와 같이 병렬 셀을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배터리 관리도 간편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게이지 m5 연료 게이지 알고리즘을 채택해 충전 상태를 40퍼센트 이상 개선하며 잔량 게이지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의 배터리 충전 IC에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폴더블 스마트폰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국대학교 한관영 교수(전자전기공학부)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고 엣지 형태의 디스플레이도 4면까지 접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유압압축 접합기술’을 선보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평면 디스플레이와 달리 모듈 부품의 각 층을 접합시키는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기판(OLED 기판)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유리 커버(Cover Window)의 접합 공정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최적화 공법 실험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실리콘이 아닌 내구성이 강한 고탄성체 물질을 이용하고, 접합 공법으론 유압을 사용한 ‘유압압축 접합기술’이란 공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접합 부위 내구성도 강해지고 불량 손실 감소로 기존 공정보다 30% 생산량도 증가한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기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접합 공정에서는 실리콘 패드를 압축하여 접합하는 공정을 사용해왔는데 실리콘 패드의 압축 공정은 내구성이 미흡해 공정 도중 실리콘 패드를 교체해야 하는 등의 시간 손실이 컸다. 또한 접합 후에도 미세한 공기 방울이 생기